2022년 12월 2일 금요일, 별 보러 가기 좋은 영월에서 B·F하우스 입주식이 진행되었습니다.
이날 입주식에서는 시공 완료를 기념하며 대상 가구와 함께 축하하는 자리가 마련되었답니다.
‘B·F House’란?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Barrier Free)을 제공하여 장애인의 자립생활을 유도하며, 가구원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주거환경개선사업입니다.
* 장애인이나 고령자 등 사회적 약자들이 살기 좋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물리적·제도적 장벽을 허물자는 운동이며, 물리적인 장애물을 제거하고, 접근·이동함에 있어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설계하고 시공하는 것을 말합니다.
주거환경개선 특화사업(B·F House)은 사회복지법인 따뜻한동행과 협력하여 진행되었는데요,
장애인 주거개선 관련 전문적 경험(장애인 주택 수리 추진실적, 유니버셜 디자인 적용 가능 여부, 공공기관 주택 수리 협력 실적 등)을 고려하여 선정하였으며
협약 체결 후 설계사 선정, 시공업체 선정, 가구별 맞춤형 수리, 공사시행 관리・감독 등이 이루어졌습니다.
재단에서는 강원랜드 사회봉사단과 연계하여 시공 전 철거작업 보조 봉사활동,
시공 후에는 정리정돈과 같은 입주 전 청소를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추운 날에도 집 전체 가구와 물건 이동, 장판 및 도배지 제거를 위해 구슬땀 흘려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인 현장입니다.
과연 어떻게 변했을까요?
◇ 시공 전후 사진(휠체어 이용 공간 조성, 무선 조명 설치)
휠체어를 타고도 주방 이용을 할 수 있도록 휠체어 적응형 싱크대를 설치하였고,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거실에 있던 침대를 접이식 침대로 바꿨답니다.
조작하기 어려웠던 조명도 이젠 리모컨 스위치로 편리하게 조작 가능하지요.
화장실의 높은 문턱은 문폭 확장, 문턱 제거를 통해 휠체어를 타고도 스스로 이용할 수 있어요.
또한, LED 조명으로 밝고 깨끗한 화장실로 재탄생했답니다.
늘 넘어질까 걱정이었던 외부 바닥도 평탄화 작업을 통해 안전하고 깔끔해졌어요!
◇ 시공 전후 사진(휠체어 출입공간 조성, 실내 이동 등 활동 장애물 제거, 폐열회수 환기장치 설치)
좁고, 높은 문턱으로 이동이 어려웠던 주방 환경을 개선하여 이동이 용이해졌어요.
화장실과 출입구에는 안전손잡이를 설치하여 혼자서도 이용할 수 있지요.
방에는 환기가 어려워 곰팡이가 많았는데, 창문이 생겨 이젠 환기도 할 수 있어요.
거실에 경사가 있어 생활하기 불편했는데, 이젠 수평이 맞아 생활하기 편리해요.
또한, 이전에는 공간이 협소했지만 출입구를 옮겨 공간이 확장되었어요.
보일러실이 생겨서 눈 또는 비가 올 때 연탄 갈기 불편하지 않아요.
긍정적인 변화들을 준 B·F 하우스, 중의적 표현으로 가장 친한 친구를 의미하는 BF(Best Friend)가 떠오르기도 하네요.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이자 단짝처럼 편안하고 든든한 보금자리가 되길 바랍니다 🙂
특화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힘써주신 복지사업팀 정창모 매니저님의 이야기를 전하며 마무리 하도록 하겠습니다.
Q. 특화사업(B·F 하우스)의 기획 배경에 대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장애물이 많고, 편의시설이 부족한 주택에서는 장애인의 주거생활 자립에 많은 제약이 따릅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맞춤형 지원 즉, 대상자의 장애유형에 맞는 지원의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정부와 지자체에서 장애인 주거개선을 지원하고 있으나 수리 범위 및 지원 규모(가구당 380만원, 시군별 4가구 내외)의 한계로 지원을 받지 못하는 가구가 상당하고,
지원을 받아도 일부만 개선이 되어 일상생활이 여전히 불편한 상황이 지속되기에 이를 해결하고자 가구별 최대 3천만원 범위 내 맞춤형 주거환경 특화사업을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Q. 주거환경개선 사업을 추진하는 데 있어 강원랜드 사회공헌재단만의 강점은 무엇인가요?
최대 강점은 필요한 분에게 필요한 부분이 지원되는 것이 가장 큰 강점입니다.
정부의 지원기준은 중위소득 46%에 해당할 경우 수선유지급여(최대 1,24만원)가 지원되고 있어 지원을 받지 못하는 사각지대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이 있었습니다.
우리 재단은 중위소득 46% 초과자에 대해서도 주택수리를 지원하고 있으며, 가구상황, 주택상태, 가족상황, 경제상황 등을 고려하여 열악한 주거환경에 처한 분들에게
최대 1천5백만원 범위 내 맞춤형 주택수리를 지원하고 있는 것이 큰 강점입니다.
Q. 앞으로 B·F 하우스는 어떤 방향으로 추진될까요?
올해 시범사업으로 추진했는데, 장애인 활동 범위와 생활반경 확대, 이동편의성 등의 강화로 집 안에서 자립생활이 가능해지며 만족도와 효과가 굉장히 높을것으로 평가됩니다.
장애인 개인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환경개선 및 당사자가 지역사회 안에서 안전하고 편리하게 자립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을 위해 사업을 조금 더
확대해나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