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폐겨울나기지원사업은 폐광지역 및 강원도 내 주소를 두고 있는 진폐재해자 중 장해 1~13급의 재가진폐재해자와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판정자, 진폐요양(통원) 판정자를 대상으로 2009년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동절기 환경에 특히 취약한 재가진폐재해자가 건강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난방비를 지원합니다.

오늘날 대한민국 산업 밑바탕에는 탄광근로자들이 흘린 땀과 눈물이 있습니다. 안타깝게 탄광근로자를 떠나보낸 유가족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난방비를 지원합니다. 재단 지원을 받은 유가족 평균연령은 69.3세의 고령으로 유가족 중 59%가 배우자이며 부모의 평균연령은 76.9세에 이릅니다. 근로가 어렵고 고령인 유가족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유가족에게 난방비를 지원해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질병 예방에 기여합니다.

강원 정선, 태백, 영월, 삼척, 경북 문경, 충남 보령, 전남 화순 등 폐광지역진흥지구에 주소지를 두고 고용노동부 허가를 받아 설립한 지 3년 이상 된 진폐단체를 대상으로 하는 사업입니다. 진폐재해자 권익옹호와 관련 상담, 교육, 여가 프로그램 운영 등에 필요한 사업비를 지원합니다. 대상단체는 사업구체성, 예산지원 기준, 전년도 사업 정산결과 등을 기준으로 심의를 통해 선정하였으며 지원 효과를 높이고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간담회, 현장방문 등을 실시하였습니다. 또한 폐광지역 진폐재해자 지원의 형평성 제고를 위해 강원도로 제한된 회원 수 적용기준을 문경‧보령‧화순지역으로 확대하였습니다.

탄광 근로 중 불의에 사고로 가족을 잃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혼자만의 슬픔이 아닌 비슷한 아픔을 가진 다른 유가족들과 함께하고자 2013년에 유가족 350여명이 모여 (사)폐광지역순직산업전사유가족협의회을 설립했습니다. 유가족단체지원사업은 비슷한 아픔으로 모인 유가족들이, 떠난 가족을 추억하고 희망찬 내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추모사업, 상담, 총회 등을 지원합니다.

재가진폐재해자의 평균연령은 76세로, 대부분 고령의 어르신입니다. 때문에 거동이 자유롭지 못하고 여행을 비롯한 여가활동을 즐기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2015년부터 시작된 진폐휴양프로그램은 재가진폐재해자에게 휴양여행을 통한 다양한 교류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그들의 지친 마음을 위로하고 일상에 새로운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돕고자 마련된 사업입니다.

예기치 못한 탄광 사고로 가족을 잃은 남은 가족들은 자녀 양육의 부담, 생계유지 등으로 정서적,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경우가 많습니다. 유가족 대부분이 신체활동과 여가생활이 어려운 고령으로 이들을 위한 교류의 장과 정서 지원이 필요합니다. 2016년 시작한 유가족휴양프로그램사업은 초기에는 지원대상을 미망인(순직자 배우자)으로 한정했으나 이듬해 자녀, 형제, 부모로 확대하여 유가족간의 교류에도 도움을 주고있습니다.